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에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끝나지 않는 여름을 상상케 하는 밴드 CHS
CHS는 기타리스트 최현석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2018년 싱글 [땡볕]으로 데뷔하고 이듬해 첫 번째 정규앨범 [정글사우나]를 발매하였다. 2021년에는 최현석(기타)에 김동훈(기타), 최송아(베이스), 박보민(키보드), 송진호(퍼커션), 양정훈(드럼)까지 5명의 멤버가 정식으로 합류하여 6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CHS는 스스로의 음악적 지향점을 “安樂世界(안락세계), 長長夏日(장장하일), 萬頃蒼波(만경창파)”라고 표현한다. ‘편안하고 안락한 곳, 끝나지 않는 긴 여름, 드넓게 펼쳐진 수평선’처럼, CHS의 음악 속에는 누구나 꿈꾸는 한 여름의 푸른 바다가 있다.
서퍼들의 발걸음을 발리의 백사장으로 재촉하는 스페셜 앨범 [엔젤 빌라]의 선공개 싱글 ‘비치워크(Beachwalk)’
2020년 1월, CHS는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떠났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자유로움을 맛보며 온전한 치유의 시간을 만끽하는 동안 몇 곡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이후 발리의 여름날이 듬뿍 묻어 있는 트랙들을 한국으로 가져와 정식 음반으로 발매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매만졌다. 그 사이에는 추운 겨울이 두 번, 여름이 한 번 있었고 팬데믹의 날들은 벌써 500여일이 지났다. 어쨌든 다시 뜨거운 여름이 왔고, 달아오른 백사장을 구르며 바다로 뛰어드는 서퍼들의 모습을 담은 음악 ‘비치워크(Beachwalk)’가 싱글로 가장 먼저 공개되었다. ‘비치워크(Beachwalk)’는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통제되고 서로를 불신하는 지금, 일상으로의 회복과 낯선 곳으로의 탈출이 간절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낸 스페셜 앨범 [엔젤 빌라]에 수록될 곡으로, 여유와 일탈을 잃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발리의 백사장으로 이끈다.
CHS의 ‘비치워크(Beachwalk)’ 작업 노트
“파도를 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입안이 바짝 마를 때까지 파도를 타고, 차가운 맥주를 한 잔 마신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걷는다. 뙤약볕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사장 위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황급히 그늘을 찾는다. 그늘 아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차가운 맥주. 해변을 뛰노는 사람들의 발걸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