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코끝에 닿은 봄내음처럼, 마음보다 빠르게 흘러버린 마음이 있다.
느리게 자리 잡아 봄바람을 따라 흩어질 듯 어리숙한 설렘이었지만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불렀다.
하루를 지나며 시선 끝에 닿는 모든 것을 함께 누릴 꿈을 꾸는 것.
어지러운 일상 속 서로의 감동이 되는 꿈을 꾸는 것.
나는 여전히 그것을 사랑의 모양이라 부른다.
끝내 건넬 수 없었던 마음일지라도.
이 음원은 ‘미니트리 프로젝트’ 네번째로 제작된 음원입니다. [Minitree Project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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