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곡은 사계절의 풍경과 삶의 방식에 있어 깨달음을 주는 무문화상의 명시 한 편을 담은 곡으로 이러한 명시를 쉽고 즐겁게 표현하여 널리 알리고자 하였다
사계절을 담백하고 아름답게 관조하고 부질없는 걱정을 내려 놓고 소통의 가장 큰 장애요소인 말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논쟁하고 대립하지 말며 사랑하고 웃으며 오손도손 즐겁게 살아가자는 소망을 담은 노래이다
두번째 트랙 (영산포로 가는 길)은 2021년 완성한 경쾌한 트로트 곡으로 어릴적 아버지 손을 잡고 영산포 시장을
가던 추억을 되살리며 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정을 담은 애향곡이다
1973년 전ㆍ후 걸어서 영산포로 가는 길은 목포행 기찻길을
따라 가는 것이 다반사였다 비포장 길을 질퍽질퍽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철길따라 영산포에 이르기전 마지막 산모퉁이에 다다르면 가로막는 산모퉁이 하나가 나온다
지금은 도로가 개통되어 산등성이로 남아 있다
그 바위는 한사람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비탈길이자 낭떠러지다
그 아래 거세게 소용돌이 치는 영산강이 흘렀다 그 아차바위만 돌아서면
영산포가 바로 코앞이다
반대로 후절의 어머니 손을 잡고 영산포로 가는 길은 영산강 뱃길따라 구진포를 지나 역시 강물이 거세게 소용돌이 치는 앙암바위를 지나면 영산포에 이른다
이 곡의 특징은 영산포를 기점으로 내려 가는 길는 길과 올라가는 길 즉, 음양의 조화를 이루도록 가사와 곡을 구성하였다
또한 예로부터 호남의 경제 요충지인 영산포는 이 노랫말과 같이 영산강 유채밭, 황포 돗배, 영산포 홍어, 구진포 장어 등 향토의 특색을 담아 향토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