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 후 17년 만에 공개되는 사운드트랙!
2006년 개봉한 이윤기 감독의 장편영화에
푸디토리움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음악이 더해진 [아주 특별한 손님 OST]
2003년 한국 음악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팝재즈밴드 ‘푸딩’으로 데뷔하여 큰 사랑을 받은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과의 인연으로 영화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고 [허삼관], [롤러코스터], [577 프로젝트], [아주 특별한 손님], [Love Talk], [어느날] OST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세련되고 이국적인 사운드의 감성 음악으로 영화계의 새로운 음악 영역을 구축했다.
이윤기 감독 연출, 한효주 주연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고, KBS N 케이블 채널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본 소설인 다이라 아즈코의 단편집 [애드리브 나이트]가 원작인 이 작품은 한 시골 마을에서 죽어가는 남자의 딸을 연기하게 된 여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이 벌이는 하룻밤의 소동이라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의 사운드트랙은 푸디토리움이 맡은 영화음악 중에서도 가장 많은 자유로움이 주어졌다. 영화 개봉 후 꽤 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고 회자가 되었던 이유도 그 연장선에 있다. 평범해 보이는 20대 여자의 일상을 섬세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이윤기 감독의 연출과 켜켜이 쌓여 있는 감정의 흐름을 전형적이지 않은 멜로디와 분위기로 풀어낸 푸디토리움의 음악은 바쁜 현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한다.
푸디토리움은 작업 당시 전형적이지 않은 영화 음악을 만들고자 했으며, 일반적인 멜로디와 분위기를 고수하지 않고 테마의 반복을 통해 섬세한 정서적 흐름을 이어 나갔다.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약간의 신시사이저로 구성된 이 음악들은 당시 사운드트랙에 비하면 다소 건조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17년 전에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감각적이다.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영화가 담고 있는 특유의 가슴 아린 정서와 희망이 함께 담겨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공개되는 [아주 특별한 손님 OST]는 마음을 치유하고 따스했던 추억과 기억을 찾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앨범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