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희 [그때까지 우리 안아주자]
마음으로, 마음에 품고 들어주세요
누구에게나 마음에 그늘이 드리울 때가, 그리고 다시 조금씩 볕이 드는 시기가 있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느끼는 감정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아마 그 감정이 지닌 온도나 공기만큼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유지희의 새 싱글 [그때까지 우리 안아주자]는 지난 앨범과 조금 다른데, 그 변화를 느낀 이들이라면 아마 앞서 한 이야기에 공감할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유지희는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풀어내는 음악가이다. 그 솔직함이, 담아낸 만큼의 마음이 많은 이들과 닿아 있기도 하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매력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지난 앨범을 ‘안아주고 싶은 앨범’이라고 했는데, 이번 싱글은 옆에서 손을 꼭 잡아주고 싶은 앨범이다. 누군가는 이 노래들을 듣고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큰 힘을 얻지 않을까 싶다.
블럭 (컬럼니스트)
1. 투정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면서 성장하고 있을 뿐이에요. 내 어두움을 전부 꺼내 놓기에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살짝 두고 가는 투정이에요.
2. 그때까지 우리 안아주자
삶이란, 끊임없이 다치고 무너짐을 겪으며 마침내 단단해지는 것이라 느꼈습니다. 이 과정이 때로는 너무나 잔혹했어요. 저 너머 세상에는 어떤 아픔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 꼭 만나요.
3. Smiler
웃는 얼굴 속에 당신은 얼마나 많은 슬픔을 안고 있나요?
-지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