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에만 서면 또 할 말을 잃어 난.
한참을 생각해 준비 한 말들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모든 게 처음이었고 어디로 가야,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이정표도 없었다.
어떤 순간들은 잊혀지지 않을 꿈 같은 기억이 되었다.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내 맘이 너에게 닿기엔 멀고 어려웠고, 마음은 차올랐다.
모든 사랑이 그렇듯 눈이 멀어버렸고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난 할말을 잃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