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nn (블렌)’ [Blend In Part 1]
"사랑은 서서히 스며들어와 고요했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애써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마음은 온종일 너를 향해있다."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Sway"는 영국 프로듀서 'GC'와 'Blenn'의 글로벌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곡이다. 슬픔이 묻어 나오는 몽환적인 EP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비트 위에 ‘Blenn’은 담담한 목소리로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빠른 박자로 쉴 새 없이 들려오는 Hat 소리는 상대를 향한 조급한 마음을 연상시킨다. 마치 '얼른 나를 좀 봐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타 솔로 파트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마음을 대변하며 깊은 여운을 더해준다.
스스럼없던 친구 사이를 넘어 다른 모습으로 너를 마주하면 어떨까. 오랫동안 나의 관심을 그저 다정함으로만 여기는 너를 지켜봐야만 했다. 너의 앞에 서면 말이 부쩍 많아지고,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 작은 일에도 한 걸음에 달려가는 나의 모습을 너는 짐작이나 할까.
"우린 언제쯤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