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마지막]
이 곡은 사랑하는 어떤이의 마지막을 기리는 곡이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고 반려동물 혹은 연인이 될 수도 있다. 수 많은 사랑했던 존재들을 이제는 보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했을 때 남을 수 밖에 없는 후회와 그리움, 절망과 아픔을 네오소울 풍으로 녹여내 슬픔과 대조되는 경쾌한 비트로 사운드를 채웠다.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이 개개인마다 떠오르는 어떤이들을 추억하며 함께 공감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밴드 '말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마지막] 은 작년 가을 말리 팀에 새로 합류한 건반 "이린(이정민)"의 첫 자작곡이다. 악기 편성이 보컬, 랩,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졌으며, 트랜디 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가 가미된 편곡이 들어갔다. 반주트랙(마지막_inst)은 바운스 그루브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추모곡이라 하기엔 다소 경쾌한 느낌의 미디엄 템포를 띠고 있다. 이는 곡의 내용과 상반되는 편곡을 통해 슬픔을 대조적으로 강조하고자 한 작곡가의 의도가 반영된 이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