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이 약 없이는 못 살 것만 같다고 내게 말했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 혼잡하고 이기적인 세상 속에는 머리 아픈 일들이 가득하다고.
영문도 모른 채 태어나 먹구름이 가득 낀 환경 속에서 애써 피어나야만 한다고.
마음의 여유가 모자랐던 탓일까 당시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3년이 지난 우리는 가벼운 안부조차도 묻기 버거운 관계가 되었고,
이 노래를 만들게 된 지금에서야 그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늦었지만 과거의 그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