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 [3.5집 아니면 말고, 늘상]
1995년 제16회 MBC강변가요제 "흥보가 기가 막혀"로 데뷔, 기가막힌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을 한때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육각수의 조성환!!! 이번에는 '육각수 싱글 3.5집'으로 또 한번 일을 냈다. 한국적 'Adult Dance Music'이라는 기존 육각수적 장르를 기반으로, 더욱더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맴버를 객원랩퍼로 전향! 현재 음악적 수준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게 된것도, 큰 이슈라 말할수 있다. 1995년 "흥보가 기가막혀"라는 음악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국악과 양악의 접목, 그리고 판소리랩 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낸 실험적 의미가 있는 곡으로서 개성적이면서도 쉬운 멜로디로 현재 트롯이라는 장르와 맞설수 있는, 현대적으로 변형된 새로운 음악들의 시조격 음악이 아니였나 여겨진다. 이 "흥보가 기가막혀"를 시작으로 조성환은 그동안 국악과 양악의 접목, Hip-Hop과 Rock의 조합, Electronic의 만남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여장의 앨범들을 발매해 왔다. 그간의 농익은 음악적 색깔들이 완성 되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번 3.5집의 타이틀 "아니면 말고"이다.
더불어 2012년 올 초에는 '한육조'라는 기획명으로 푸어족을 대변하는 노래 "인감도장"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인터넷상에 발매하면서 작은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트롯이라는 기본적인 장르속에 육각수의 짙은 음악적 색깔을 접목시킨 이번 육각수 3.5집 "아니면 말고"는, 밝으면서 해학스럽고 그의 극도로 현실적 감성의 반영이 만들어낸 직역적 표현법이 이번 타이틀 곡 ["아니면 말고"의 주된 색깔이다. 또한, 두번째 트랙에 들어가있는 Standard Ballade "늘상"은 육각수의 앨범에 항상 표현되며 수록 되어졌던 수순을 밟는 그런 노래 이기도 하다.
육각수의 히트곡중 "다시" 라는 발라드가 있었듯, 이번엔 "늘상"이란 곡이 그 흐름을 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조성환의 현실적 반영의 가사가 슬픈 멜로디에 젖어 더욱 애잔한 감동을 줄 것이라 여겨지며, 덧붙혀, 이번 발라드 "늘상" 은 올 연말에 방영될 미니시리즈 20부작에 Main Song으로 채택되어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20세기에 "흥보가 기가막혀"가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아니면말고"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희망을 담고, 해학을 담고, 사랑을 담는 그릇! 바로 육각수만이 담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장르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