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수필을 읽는듯한 Well made story 의 탄생 'PS영준' [내 앞에 니가 있어]
2015년 'PS영준' 의 두번째 싱글곡 [내 앞에 니가 있어] 가 발매 되었다. 2010년 정규앨범 이후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에 선택한 장르는 뉴에이지 재즈힙합이다. 한 남자의 쓸쓸한 오후의 이야기를 마치 담담한 수필 한편을 읽어 내려가는 느낌을 갖게 하는 이 곡은 세련된 비트위에 'PS영준'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랩핑으로 인해 'PS영준' 의 매니아들의 기대를 흠뻑 적셔줄 거라는 기대를 갖게한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인해 무심코 들어간 커피숍에서 옛 연인을 만난다는 내용의 이 노래는 억지로 슬픈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상황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한 단계 위의 쓸쓸함을 표현하고있다. '현진건' 의 "운수좋은 날" 이라는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가사작업에 옮긴 'PS영준' 은 이어서 나올 싱글에서도 이런 다양한 사람과 사람간의 소소한 감정을 가사에 담을거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박완규, 노블레스, 이영현 등의 앨범 및 공연세션으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아온 신예 프로듀서 'LIKELEE' 와의 첫 작품인 "내 앞에 니가 있어" 는 'LIKELEE' 의 첫 작품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여러 번의 믹스, 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표현해내려 온 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비가 내리는 오후 삶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가슴에 단비같은 노래가 되길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