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블루 (Entropy Blue)' [REMIND]
살면서 겪는 수많은 경험과 선택들이 반드시 예측 가능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어떨까?
실패를 겪거나 마음 상할 일이 없는 삶이라면 과연 지금보다 더욱 행복할 거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삶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언제나 좋지만은 않았을 여러 경험들마저도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에 재료가 되었다며 쿨하게 털어버리는 화자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살아온 만큼 더 많이 결정지어지는 삶,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모를 또 다른 선택들 앞에 우리는 설렘과 두려움으로 마주하게 된다. 그간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결론들은 직접 겪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선택과 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전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더 이상 치기 어린 패기가 아닌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신적 성숙이라는 값진 무기를 쥐고.
'계절이 바뀌는 바람',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을 만난 자리'
현재의 나를 살아내기에 바빠 잊고 있다가도 한편으론 문득 그 시절의 그리움을 마주치게 된다. 친숙한 코드와 멜로디 위에 마치 일기를 읽는 듯한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지나온 세월을 떠올리게 된다.
Produced by 전우인
Composed and Lyrics by 전우인
Arranged by 전우인 황치연
Vocal, Bass, Acoustic Guitar, Programming by 전우인
Electric Guitar by 황치연
Chorus by 서상도 황치연 전우인
Mixed & Mastered by 전우인
Cover Photograph by 성한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