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저는 마음의 전달을 믿어요 – 정아로 [Always]
정아로라는 싱어송라이터를 알게 된 것은 아주 우연히, 여러 음악을 찾아 듣던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짧은 한 곡만으로도 정아로라는 음악가는 자신의 마음을 음악으로 전달할 줄 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음악가는 늘 그래왔다. 자기 음악에 진심이었고, 그 소중한 마음을 노래로 풀어냈다.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자신의 진심을 꾸밈없이 담아내고는 한다. 정아로라는 음악가만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면 정말 섬세하게, 조심스럽게, 그래서 세련되게 담아낸다는 것이다.
[Always]는 정아로의 작품 중 가장 긴 호흡으로 담아내는 첫 작품이다. 하지만 그는 다 합치면 정규 앨범 한 장이 될 만큼 여러 싱글을 발매해 왔다. 그래서 이미 자신의 음악적 색채나 곡을 풀어내는 역량은 입증해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과연 긴 호흡에서도 특유의 섬세함이나 조심스럽게 전달하는 마음이 남아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처음 글을 쓰기 위해 미리 앨범을 들었을 때, 묘한 감동과 안도가 있었다. 그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리고 오히려 더 크게 전달이 되어서 그랬다.
설렘을 담아내는 “뭐해”와 “Day 1”부터 “쉬운 사랑”, “그대는 그대로”에 이어 타이틀곡 “나의 달”까지, 다섯 개의 수록곡은 일관적이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결이나 톤만큼은 하나의 결로 이어진다. 때로는 어깨를 흔들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밝게 흘러가다가도 한 사람의 속마음을 바로 옆에서 듣는 기분이 드는,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되는 가사와 음색은 아름답다는 말보다 소중하다는 말이 더 잘 맞아떨어지는 듯하다. 음악적으로도 잘 다듬어진 세련된 팝은 정바스와 한아영, shyun과 정동환이라는 편곡자들의 역량도 있겠지만, 이 곡을 만든 정아로라는 음악가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곁에 두고 여러 번 들어도 그럴 때마다 어떤 공간의 공기와 온도가 전달되는 듯하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음악이 있다. 정아로의 이번 앨범도 그렇다. 자극과 신파, 쏟아지는 눈물과 벅찬 감동이 음악 안에서도 난무하는 요즘, 나는 정아로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느낀다. 여러분도 나와 같은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럭(음악평론가)
앨범명인 'Always'처럼 늘, 항상 여러분 가까이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말들로 채워 넣은 앨범입니다. 외로운 마음에는 친구가, 지친 마음에는 위로가 되어주고, 사랑이 필요할 땐 곁에서 흐르는 설렘 가득한 따뜻한 음악이 되길 바랍니다.
정아로-새김.
1. 뭐해
일이 끝나고 집에 갈 때, 어느 하나 연락이 없는 것에 심술이 나서 쓴 곡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날씨도 좋은데 할 일 있어도 나와!”라고 강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Lyrics by 정아로Composed by 정아로 Arranged by 한아영
Drums 여진우 Bass 전승훈 Guitars 조창현
Piano 한아영 MIDI Programming 한아영
Trumpet Q the Trumpet Chorus 정아로
2. Day 1
아침에 눈 뜨자마자 와있는 메세지 한 줄이 큰 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떤 마음을 담아 매일 그렇게 제 안부를 묻고, 밥을 챙기는지.. 고마웠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매일이 1일인 것처럼 사랑하겠다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Lyrics by 정아로 Composed by 정아로, 한아영 Arranged by 정바스
Drums 정바스 Bass 장승호 Guitars 이태욱
Keys GRAM MIDI Programming 정바스 Chorus 정아로
3. 쉬운 사랑
어른의 잣대로 키워놓은 사랑의 기준이, 사랑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나와 너무도 비슷한 사람을 만나 기준을 따질 새 없이 사랑에 빠지고, 이런 나에게 다가와 준 사람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말합니다. 여러분은 근사한 날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Lyrics by 정아로 Composed by 정아로 Arranged by 한아영
Drums 여진우 Bass 전승훈 Guitars 조창현 Piano 한아영
4. 그대는 그대로
내가 봐도 내가 별날 때가 있긴 한데요. 쟤랑 다른 사람이라고 고집스러운 사람이 되는 건 억울하더라고요.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그럴 수 있다고 듣고 싶어서 쓴 곡입니다.
Lyrics by 정아로 Composed by 정아로, shyun Arranged by shyun
Drums 김승현 Bass 김승현 Guitars 김승현
Keys 김승현 MIDI Programming 김승현
Chorus 정아로
5. 나의 달
머릿속이 그 사람 생각으로 가득 차면, 함께 있지 않아도 꼭 함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혼자인 밤에 보는 달은 꼭 연인 같습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마저 따뜻하고 환하게 비추는 나의 달은, 나의 연인입니다.
Lyrics by 정아로 Composed by 정아로 Arranged by 정동환
Drums 김진헌 Bass 장승호 Guitars 이태욱, 정아로
Piano 정동환 MIDI Programming 정동환
Strings 융스트링 String Arranged by 박민주, 정동환
Chorus 정아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