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글>
느닷없이 시작한다.
영화의 엔딩15분을 앞으로 당겨 놓은 듯하다.
그래도 하나 이상하지 않다.
낯설어서, 새로워서 금세 심장이 두근거린다.
짐짓하더니 어느새 두둥실 떠오른다.
소리가 바람을 탄다.
덩실덩실 나풀나풀 춤을 추며 나아간다.
휘영휘영 아스라하더니 다시 불쑥 솟아온다.
그리고 바람을 가른다.
앞으로, 앞으로 신명나게 나아간다.
두런두런 으쌰으쌰 줄을 잇듯 이어진다.
그가 이번에는 그렇게 음악을 만들었다.
이명훈의 청성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