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랙 프로젝트 vol.4 [이승열 - 슬픔이 지나간 자리]
슬픔이 나를 덮치는 날, 자괴감이 나를 괴롭히는 날에는
차라리 꿈 속으로 도망을 가자.
한숨 자고나면 다시 하루가 밝아있고, 햇볕에 내놓아 말라가듯,
슬픔은 어제의 무게가 아니니까.
그런걸 ‘달팽이잠’이라 부를까.
슬픔과 기쁨의 파장 속에 하루를 살아내고
또다시 비춰온 햇빛 한줄기에 우리는 또 오늘을 깨워낸다.
조동익, 조동희의 <투트랙 트로젝트> 네 번째 곡은 대체불가능한 보컬 이승열로 문을 연다.
함춘호의 기타는 어쿠스틱과 일렉을 넘나들며 곡을 직조하고, 박용준의 피아노는 꼭 있어야 할 그곳에서 빛이난다.
이승열과 함께 한 적이 있는 장필순의 목소리 또한 아름다운 화음으로 혼을 살린다. 이들의 조합을 듣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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