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을 위하여 [여름밤]
1. 여름밤(Title)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먼발치를 하고자 걸음을 옮겼다.
짧아진 소매,
매미와 개구리의 화음,
예고 없이 찾아올 비를 대비한 우산,
이것은 여름임이 분명하였다.
나에게 늘 여름은 좋은 아쉬움이었다.
다정하지만 서운하달까
이렇게 담은 따스한 장
면들은 매년 여름을 기다리게 하고 그 시간의 버팀목이 된다.
그래서일까 걸음을 돌린 내게 불만스럽지 않다.
2. 비오니
장마철이다.
창밖 너머로 들려오는 빗소리는 마치 내게 무언가를 던지는 듯하다.
삶은 원하지만, 원하는 만큼 조심해야 할 것이 많았다.
비도 마찬가지다. 나는 평소 빗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비를 만나러 직접 다가가는 순간 나는 홀딱 젖고 만다.
그래서 숨어야 한다 우산 속으로.
그리고 천천히 알아 가야 한다.
사랑도 마찬가지일까?
좋은 마음이지만 내가 알 수 없는 그 사람의 마음을 알려 하는 순간
늘 멀어지는 것 같다. .... ....
Performed by
시인을 위하여 1기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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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우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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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헌 :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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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희 : 보컬
1. 여름밤
producer 신경우
Vocal 신경우
Acoustic guitar 신승헌
Piano 김지우
Bass 한성현
Drum 이범희
Drum rec by BEOM STUDIO
Composed by 신경우
Lyrics by 신경우
Arranged by 신경우 신승헌 김지우 한성현 이범희
Mixed by 신경우
Mastered by 김용현 at Studio 1Lo
시인을 위하여 @for_the_poet.official
2. 비오니
producer 신경우
Vocal 신경우
Acoustic guitar 신승헌
Electric guitar 신승헌
Piano 김지우
Organ 김지우 신경우
Bass 한성현
Drum 이범희
Drum rec by 음악공장B @musicfactory_b
Composed by 신경우
Lyrics by 신경우
Arranged by 신경우 신승헌 김지우 한성현 이범희
Mixed by 신경우
Mastered by 김용현 at Studio 1Lo
시인을 위하여 @for_the_poet.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