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위로하라]
있지 않았어야 하는 사고로 우리의 봄꽃 같은 아이들을 잃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겼던 4월이 있습니다. 무엇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으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울고만 있을 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 40장 1절)"
이 말씀을 모티브로 가사를 쓰고 곡을 썼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로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안산으로 갔습니다. 세월호입니다. 아직도 세월호입니다.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아픔입니다. 이 노래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함께 위로하고 싶은 저희 방식의 위로이고, 아직도 함께 기억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알림입니다. 더하여 세월호뿐만 아니라 슬픔을 함께하지 못하는 냉담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노래를 통하여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또 누군가에게는 선한 부담이 있기를 소망하며, 2년 만에 이 노래를 꺼내어 놓습니다. 샬롬. -'위로하라'를 만들며 김용희 & 박홍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