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의 동문이 된 33기 뮤지션들을 만나고 공통적으로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다들 이렇게나 노래가 하고 싶었는데 그간 어떻게 참고 지내왔을까.’ 혹시 코로나가 가져다준 강제 억압이 뮤지션들의 마음을 여물게 했을까 싶기도 했던 이 밀도 높은 노래를 틔워내는 열망들을 어떻게 담아야 하지 고민하다가, 과감하지만 들어맞는 시도를 해보았다. 구조적 문제로 듀오인 팀을 제외하고는 모든 참가자가 노래와 연주 동시 녹음을 진행하였고 결과는 예상대로 너무나 아름답게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그들의 몸으로만 한 번에 표현한 노래를 담아보고 싶었다. 이 열 곡은 하나도 꾸미지 않은 ‘진심’ 그대로 남을 것이다.
- 프로듀서 임주연 (14회 동문)
<규리>
어릴 때부터 마냥 음악과 노래를 좋아했고, 몇 년 전부터 곡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어 유재하경연대회에 도전해 본 저에게 이렇게 감동적인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도 제가 33기 동문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앞으로 한 걸음씩 더 내디디며 사막에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모두에게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형주>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제 노래를 부르게 되어 참 기쁩니다. '이름 없는 내일’이 추하고 잔뜩 곪아버린, 부끄럽고 꺼내고 싶지 않은 스스로를 담담하게 내보일 수 있는 노래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또 노래를 통해 저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연과 앨범 제작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연정>
처음으로 남들에게 들려주었던 저의 소중한 곡으로 유재하 33기 동문이 되고 무대를 함께 꾸미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비록 ‘머피의 법칙’은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은 조금은 쓸쓸한 이야기지만 또 다른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저의 곡들을 기대해 주세요. 앞으로의 저희들에게 따듯한 관심 부탁드려요!
<범진>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곡으로 참가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주태중>
유재하음악경연대회 33회 동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뻤던지 몰라요.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밤, 꿈'이라는 노래로 함께하게 됐는데, 이 노래는 꿈에 대한 기억 한 장면으로 소소한 마음을 한자 한자 담고 있어요. 그리 길지 않은 여정이라도 솔직한 마음 하나가 원하는 곳 가장 가까이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에요. 들려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어서 오세요. 꿈 상영 2분 전입니다.!
<황다정>
빛은 여러모로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brilliant”라는 단어는 빛이 눈앞에서 산산이 부서지는 광경과 닮았죠.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날 것처럼 눈부신 밝음이 그려집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마음속 깊이 침잠해 있는 희망을 구해주고 꺼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하루>
엉망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하루가 노래가 되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를 건넬 수 있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벅찬 일입니다.
그간 유재하 선배님들의 노래들 덕분에 수많은 하루를 지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멋진 분들과 33기 동문이 되어 정말 기쁩니다.
따듯한 내일이 되어준 수많은 노래들과 저의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장은정>
영원할 것 같던 여름을 지나 저마다의 가을이 찾아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속 당신은 어떤 계절과 시간을 삼키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은정입니다. 오래도록 음악 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ll Glory to God!
<별17>
33기 유재하 동문이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영광이고,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별17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 감사합니다.
<유재인>
하늘로 보낸 이 편지가 그곳에 닿을 수 있을까요. 그리운 마음을 소중히 눌러 담은 이 노래가 멀리 떠난 그 친구에게 꼭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분들과 같이 음악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