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최문석,
여름의 끝자락인 지금 청명함을 가득 담은 세번째 연주 싱글 <애플망고탠저린드림> 발매!
라틴과 스윙이 만나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 곡이다.
정열적인 남미의 음악에 신나는 스윙을 얹어보려 했다.
리듬의 주제가 정해진 후론 곡을 작업하는 내내 계속 열대과일이 떠올랐다. 달달하지만 상큼한 그런 종류들. 그래서 제목을 정할 때 열대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애플 망고와 한국의 가장 최남단에 있는 제주도의 귤을 합쳐보았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색깔 있게 시작되어 다양한 장르를 오간다. 남미의 쿠바음악으로 시작해 스윙으로 빠졌다가 살사로 터지는 경로를 쭉 따라가며 음악에 집중하다 보면 바뀌는 장르 안에서 여러 악기들이 주고받는 대화들을 들을 수 있다.
이번에는 목관악기들이 큰 역할을 하는데 멜로디를 불어주는 오보에와 플루트, 또 그것을 받아주는 클라리넷, 그리고 따뜻하고 단단하게 밑을 받쳐주는 바순을 듣다 보면 라틴 재즈 음악에서도 이 악기들이 멋진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름의 끝자락에 있는 지금 더위와 선선함의 사이에서 둘 다 느낄 수 있는 그런 곡이 아닐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