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좋아, 근데 넌 아냐!"
이 곡은 전 연인과 관련된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이상해지거나 안 좋아지지만,
이 노래 자체는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곡이다.
멜랑꼴리한 기분이 들게 하는 '그' 노래들.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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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저의 지난 연애가 담긴 음악을 듣다가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분명 사랑이라는 크나큰 감정은 끝났는데 그때가 생각나더라고요.
당시 행복했던 순간, 서로를 다치게 했던 순간이 떠올라 아련해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왜 그 말을 못 했을까,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속상하기도 하고
듣는 내내 마음이 참 이상했습니다.
그러다 '그래. 이렇게 노래가 좋은데, 노래는 잘못이 없어. 그러니 듣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제를 두고 재밌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의 인생이 담기는 노래들이 생기고 가끔은 그 노래들을 들으며 그때를 추억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 곡에 나오는 '그 노래'는 제게 단순히 상대방이 좋아했던 노래인 것을 떠나
처음 그 순간 서로가 싱그럽게 만나고, 열렬히 사랑하고, 무던히도 힘들게 헤어지던
그 시기들의 모든 노래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롯이 마음을 주었던 지난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어쩔 땐 미움도 가져보고 괜히 나를 탓해보지만 흘러간 지금,
이제 와 돌아보니 다 이유가 있는 날들이었고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과의 사랑은 어린 시절처럼 지나간다는 의미'와
'그때 그 당시의 마음이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로 장난감을 주제 삼아 작업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께도 이 노래가 마음껏 공감할 수 있는 즐거운 음악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뮤직비디오에 많은 의미를 담았는데, 보시면서 이걸 찾는 재미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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