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Joshua)’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합을 맞춰온 두 멤버의 케미스트리를 기반으로 풍성한 사운드와 함께 사색적인 가사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로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은 비슷한 색채를 가진 다른 뮤지션을 딱히 떠올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들의 네 번째 공식 발표 음원의 타이틀 ‘밤의 귀로에서’는 곡을 쓴 김기태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 했을 때 퇴근길에 느낀 것들을 덤덤한 마음으로 적었던 일기를 기반으로 쓴 곡이다. 자아와 현실의 갈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쓴 이 노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만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관한 문제를 감성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두 번째 곡인 ‘무덤’은 삶을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강인함에 대한 찬양을 한 노래이다. 강한 락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서 ‘조슈아’가 보이고 싶어하는 다양한 음악적 기반을 엿볼 수 있으며, 장르적인 음악 속에서도 ‘조슈아’만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