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각네조각]은 일반인 극단 ‘묘사귀’에서 각본, 작곡, 작사, 연출 등 모든 부분에 참여하여 기획 제작한 창작 뮤직극입니다.
묘사귀는 ‘묘사하다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사람 사는 세상을, 귀중한 인생을’의 의미를 담은 극단 명으로, 모두 일반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비전공자들이 한 땀 한 땀 만들어간 의미 있는 작품으로 그 창작성을 인정받아 대학로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단원들은 뮤직극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즉흥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과정을 고민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그렇게 알게 된 자신을 스스럼없이 표현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묘사귀는 무대를 통해 우리네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치열하게 증명하고자 합니다.
[내조각네조각]은 "마음 속 깊이 남들을 의식해 숨겨 놓은, 조금은 다른 나를 다시 꺼내어보고 위로하며 그 모습들 까지도 사랑하자"라는 메세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의사의 하루를 담은 듯하지만, 사실은 4명의 환자가 의사의 분열된 자아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나"를 마주한다는 것,
"너"를 마주본다는 것,
"우리"를 드러낸다는 것
묘사귀는 우리 모두의 자유로움과 있는 그대로의 개성을 존중합니다.
[앨범소개]
1. 그 사람
등장인물 ‘장미’의 넘버
장미는 사랑에 집착해도 너무 집착하는 캐릭터로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매일 그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캐릭터다. 하지만 의사와 상담 도중 남자친구와 이별했음을 인지하고 그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넘버로 다시 돌아와 자신을 안아 주길 바라는 가슴 아픈 노래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박수진, 이예슬
2. 믿어줘요
등장인물 ‘대인’의 넘버
대인은 돈에 대한 집착과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캐릭터이다. 병실 안에 걸려있는 액자, 창문 밖의 보이지 않는 누군가들이 자신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믿으며 그에 대한 괴로움을 표현한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박상진
3. 돈 세상
등장인물 ‘의사’ 넘버
밀려있는 공과금과 고지서들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돈에 대한 애증을 표현한다. 돈 때문에 괴롭지만 돈을 갈망하는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임영균
4. 사람들
등장인물 ‘무명’의 넘버
무명은 서울역에 있다가 병원에 입원한 케이스로 그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 차트 상에 ‘무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화가 많고 꼰대 스타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괴팍한 성격이지만 사실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몰라 세상을 외면해버렸다는 내용을 담은 쓸쓸한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신동의
5. 이상해
등장인물 ‘간호사’의 넘버
의사와 함께 정신병원에서 매일 환자를 돌보는 인물로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치이며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참고 참았던 화가 폭발하는 장면으로, 화만 내는 의사와 컨트롤이 어려운 환자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는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이재원
6. 먹어볼까요
등장인물 ‘영양사 1,2’의 넘버
환자들과 함께하는 식빵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순순히 따라하지 않는 환자들을 어르고 달래며 간신히 수업을 이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김현경, 여희명
7. 장미 꽃 한 송이
등장인물 ‘오방’이와 ‘장미’의 듀엣곡
환자들 간의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넘버이다. 남자친구가 자신을 두고 바람을 폈다는 오해를 하며 울고 있는 ‘장미’에게 미신을 믿는 ‘오방’이가 장미꽃으로 위로해주는 장면이다. 장미꽃 잎을 떼어가며 아직 남자친구는 장미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리고 진정시켜주는 발랄하고 귀여운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박수진, 이예슬
8. 어릴 적
등장인물 ‘의사’의 두번째 넘버
의사는 환자들을 돌보며, 문득 그들이 정말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지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의사 본인 역시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자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 환자들을 진단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신의 현재에 대해 고민한다. 의사와 환자들의 감정의 골이 조금씩 풀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송종근
9. 있잖아요
등장인물 ‘오방’의 넘버
오방이는 미신과 징크스에 집착하는 캐릭터이다. 의사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밝은 템포를 활용하여 노래하고 있지만, 사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사람이 아닌 신을 믿게 된 내막을 파악할 수 있는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이재원
10. 내가 지은 죄
등장인물 ‘대인’의 두번째 넘버
대인이가 돈에 대한 강박을 느끼고 혼자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알 수 있는 노래로, 평소 소심하고 말이 없던 대인이가 의사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박상진
11. 네가 알던 내가 아냐
음악극 ‘내조각네조각’ 커튼콜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내조각네조각’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대표 곡이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꽁꽁 숨겨두고 아닌 척했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세상에 보여주자는 희망을 담은 노래이다.
작사: 초이, 맹시진
작곡: 초이
편곡: 초이
노래: 박상진, 박수진, 송종근, 이예슬, 신동의, 신동의, 임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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