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LEL)과의 인터뷰]
Q: 예전에 발표한 ‘어쩌면’을 불렀던 안나와는 4년 만의 협업이다. 이유는?
A: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나른한 오후 서울 식물원에서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이 노래를 안나 목소리로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고즈넉한 노을이 그런 마음을 먹게 한 것 같다.
Q: 반주는 잔잔한 보사노바인데 가사를 잘 들여다보면 은근히 비극적이다. 왜 그런가?
A: 원래 인생이 다 그런 양면성이 있는게 아니겠는가.
Q: 앨범 커버 이미지는 고양이 사진인데 무슨 의미인가?
A: 별 의미 없다. 그냥 고양이가 너무 좋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Q: 요즘 기분은 어떠한가?
A: 이상하게 요즘 들어 자꾸 어린 시절 생각이 난다. 그래서 예전 친구들에게 갑자기 연락하곤 한다.
Q: 계속 적자인 것 같은데 앨범을 계속 제작하는 이유는?
A: 음악 좋아하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