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은 빠져나갈 수 없도록 나를 둘러싼 거대한 장벽같았고, 무기력은 그 안에서 커다랗고 검은 입을 사정없이 벌린 블랙홀같았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맥 없이 부유하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며 매일매일, 나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 무력해져만 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나와 당신이 어디에서든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알리는 그런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함께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 곁에는 내가 있다. 나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Composed by 이리
Lyrics written by 이리
Arranged by EasyFM (이리, 소올, 깜)
Produced by EasyFM (이리, 소올, 깜)
Vocal : 이리
Chorus : 이리
Guitar : 깜
Synths & Rhythm programing? : 소올
Bass, Electric piano, Drum: 소올
Recording & Mixing : 천학주 at 머쉬룸레코딩
Mastering : 강승희 at 소닉코리아
Album artwork : 이주연
Design Director : 김상희 at 공캘리그라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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