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매니저가 선정한 바흐의 영성이 담긴 합창 메시지, 요한 수난곡 전곡]
프리츠 베르너 등 우리에게 바흐 시대의 영성을 전달해주는 아티스트들의 연주 수록
바흐의 마태수난곡과 비견할 수 있는 음악을 하나 고르라면, 이 역시 바흐의 작품에서 찾게 된다. 바로 또 한 곡의 수난곡, 요한 수난곡이다. 이 음악은 마태수난곡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예수의 고난을 표현하고 있는데, 첫째는 더욱 드라마틱하면서 표현적이라는 점, 둘째는 마태수난곡보다 각 장면을 더욱 내밀하고 자세하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을 때 휘장이 둘로 갈라지는 장면에서 현악기의 격렬한 움직임을 통해 그 순간을 매우 사실적이고 표현적으로 묘사해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는 두 복음서가 강조하는 바가 다른것에서 나온 차이점으로, 마태수난곡이 성서의 내용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요한 수난곡은 각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에 집중하는 차이가 있다.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극을, 더욱 강렬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해낸 바흐의 대 합창작품, 요한 수난곡. 이 음악을 프리츠 베르너 등 바흐 시대의 영성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이들의 연주로 묶어보았다. 이 앨범은 클래식 애호가에서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요한 수난곡 - 프리츠 베르너 지휘, 하인리히 쉬츠 합창단, 포츠하임 챔버 오케스트라 1960년 녹음 / 1961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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