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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폴리니의 에튀드는 '연습곡'에 예술성을 구현한 시금석이자 금자탑이다. 전설의 명연으로 오랫동안 일컬어져 왔다. 아르헤리치가 뜨겁고 붉은 열정의 화신이라면 폴리니는 그 대척점에 있는 파란 얼음 불꽃같은 냉철함을 상징한다. 한 치의 오차 없이 각 곡이 흘러간다. 기계같은 손에서 쇳밥이 묻어날 것 같다. 프렐류드에서도 분석적인 폴리니의 성향은 여전하다. 작품을 완전히 이해하고 분석하며, 재구성한다. 때문에 듣는 이들은 쇼팽 곡들을 균형잡힌 전체로서 통일감 있게 음미할 수 있다. 폴로네즈에서도 폴리니는 기교와 음악성 양면에서 빼어난 연주를 펼친다. 세부까지 두루두루 확신에 차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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