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항상 음악에게 주기만 했던 제 과거에게
어른이 되는 분기점에서의 제가 주고 싶은 곡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크게 얻어지는 것이 없는데도
왜인지 모르게 너무 사랑했던 영역이 있나요.
별다른 연고도 없이 그 영역이 여러분을 살게 한 적 있나요.
제겐 음악이 그런 영역이었습니다.
음악이 제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던 때부터
저는 제 음악을 너무 사랑했고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한 지금도
그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무 이유 없던 때부터 사랑해왔기에
이유라 할만한 것들이 생긴 지금에 와서도
더 사랑하지도, 덜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한결 같이,
한결 같이 노래하고 싶습니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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