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웹소설을 바탕으로 송중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이번 OST에는 스트레이키즈 맴버였던 김우진이 가창으로 참여해 한국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주목을 하고 있다.
다소 우울한 피아노와 일렉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인트로를 지나, 짙은 어둠속을 걷고 있는 주인공의 내면을 관조적으로 표현한 벌스는 이 곡이 나아갈 방향이 어느 곳인지 분명하게 내비춰 준다.
후렴의 감정은 ‘스스로 괴물처럼 변해가는 자아’에서 누군가 꺼내주길 바라는 외침을 그 어느 곡보다 처절하게 표현한다. 이 곡을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 OST 시리즈의 일관된 주제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 듯하다. 마치 잘 만들어진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을 듣는 것처럼 시리즈 전체가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매력이 있으니, 모든 곡들을 순서대로 이야기를 듣듯이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이번 OST의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Zeenan & OneTop과 제이시즌이 협력해서 웰메이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컨셉이 분명한 하나의 시리즈를 훌륭하게 만들어 간다는 것은, 이후에 나올 그들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 또 한 높아지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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