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답장’을 공개하며 작년 첫 행보를 알린 싱어송라이터 ‘수정’
2020년 자신의 생일날 부모님을 생각하며 쓴 노래, ‘서툴어 미안하단다’를 발매했다.
22살, 새해를 맞이해서 작년에 쓴 곡을 발매하게 됐어요.
제가 청소년 일 때와는 달리 사회생활에 조금씩 접어들며 저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날들이 많아졌죠,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서 밤늦게까지 저를 기다리시고, 또 가끔 저와 틀어지고, 실랑이를 벌이고 난 후에 부모님 모습을 다시 돌이켜 보니, 마음이 미어지는 날들이 있더라고요.
최선을 다하셨어요. 제가 바른 아이가 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아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지만, 저는 그거와 달리 그렇게 지내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다 내 탓이다.”라고 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엄마, 아빠를 미리 연습해보고 하는 게 아니니, 엄마, 아빠도 내 엄마 아빠가 되려고 태어난 게 아니니, 처음이라 서툴렀겠구나.'라는 생각을 조금 하게 되었어요.
제가 세상을 삐뚤어지게 볼 때마다 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저를 낳고부터 저를 위해 하루를 보내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쓴 곡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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