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ing Message (다잉메세지)’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죽어가면서 남기는 전언을 뜻한다. 주로 추리물에 나오며 피해자가 가해자를 지목하는 수단.
풀리지 않은 결말, 한 편의 스릴러물을 보는 듯한 임다이 (Im DAI)만의 스토리텔링, Digital Single [Dying Message]
특유의 다크한 감성으로 대중들과 매니아층 두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전부 잡은 아티스트 임다이 (Im DAI)가 로칼하이레코즈를 통해 그녀만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Digital Single [Dying Message]를 발매했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은 어둑한 새벽
핸드폰의 알람이 시끄럽게 집안을 가득 채우며 울리지만
아무도 이 알람을 끄는 사람이, 아니 ‘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 곁엔 알람은 ‘끌 수 없는’,
점점 온기를 잃어가는 한 인물이 있고
그 손 끝인 여기
그가 남은 생명력을 다해 적은 다잉메세지가 남아있다.
하지만 가해자의 이름 세 글자를 다 적기엔 부족했기에, 두 글자로 적혀지고만 다잉메세지
이 곡은 이 다잉메세지를 의인화하여 바라보는 이 사건과 그의 속내를 보여주고 들려준다."
임다이 (Im DAI)의 음악은 언제나 마침표가 없다. 곡을 들을때는 탄성과 새로움의 느낌표, 그리고 노래와 앨범이 끝난 이후에는 이전 그녀의 행보와 탄탄한 커리어를 나타내는 물결표, 마지막으로 다음 그녀의 행보를 기대하게 하는 물음표까지.
이번 Digital Single [Dying Message] 또한 대중들에게 느낌표일 것이고 몇개를 붙이느냐의 차이만 있을 것이다. 정박으로 댐핑감있게 울리는 인간의 심장박동과 유사한 드럼라인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피아노 사운드, 그리고 날카로운 임다이 (Im DAI)의 보컬이 더해져 잘 짜여진 영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번 업템포 힙합곡은 임다이 (Im DAI)의 스펙트럼이 미래에 음악적으로 얼마나 더 풍성해질지 기대하게 만든다.
사랑, 이별, 만남, 친구, 추억 등 음악의 다양한 주제는 청자들로 하여금 곡의 재미에 한층 더 집중하게 만든다. 따라서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들은 최대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를 찾으려 지금도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허나 위 언급한 주제들과는 다른 결로 마치 '소설이나 영화를 청각화 한다.' 라는 테마에 맞는 임다이 (Im DAI)의 Digital Single [Dying Message]는 신선함을 넘어 일부 사람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Queen의 'Bohemian Rhapsody'가 그랬고 Billie Eilish의 'bad guy'가 증명했듯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기 마련이다. 23년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임다이 (Im DAI)의 Digital Single [Dying Message]가 아마 그 '신선한 불편함'을 가져오지는 않는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