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현의 첫 정규앨범 <경기12잡가 '숲'>
"서가에 꽂아두고 싶은 책 같은 음반, 낭창하게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는 맛도 살아 있지만, 가사지에
담긴 노랫말을 읽어내려가는 맛도 일품이다."
채수현은 기본이자 근본을 되짚어 보기 위해 12잡가로
회귀한 시간을 음반에 담았다. 이 음반에 담긴 그녀의
목소리가 파고 내려가는 '깊이'가 앞으로 채수현이 올라갈
'높이'이자, 나아갈 '넓이'이기도 하다.
12잡가는 선율악기 없이 장구반주에 단출하게 연주되는데
이번 앨범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이자 스승이신
이춘희명창이 12곡 모두 장구 반주를 맡으며 제자의
소리길에 동행하였다.
- 글 송현민 (음악평론가) -
월간객석 2022년12월호에서 발췌.
채수현은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중이며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예술학사 및 예술전문사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8년 온나라경연대회 금상, 2017년 KBS국악대상 민요상과
2019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하였으며,
경기소리그룹 앵비의 리더와 민속악회 수리 멤버로도 활약하였다.
장단: 이춘희, 이민형(special track 유산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