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던 곳, 익숙한 곳, 언제나 만나던 사람들이 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늘 만나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면서 그들과 늘 만나던 익숙한 공간에서 떠나가게 되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노력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서로의 바쁜 시간을 쪼개 맞추면서 억지로 약속을 만들고 또 보고 싶어 한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에겐 연습실이 그랬다. 그곳에 가면 당연히 있는 사람들과 당연히 만나면서 당연히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고민을 나눴었다.
그 익숙함이 당연함이 되어 무뎌질 때쯤 하나둘 작업실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떠나게 되고 꼭 보자며 연락하고 시간을 맞추면서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이 곡은 음악을 처음 시작하면서 처음 음악적 고민을 나누던 친구의 ‘우리 올해가 지나기 전에’라는 한 문장에서 시작되었다.
이 곡을 들으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각자의 인연들을 떠올리길 바란다.
■ 크레딧
[Song Credit]
Lyrics by Suitz(슈츠), 한예지
Composed by Suitz(슈츠)
Arranged by Suitz(슈츠)
Piano by 권상미
Drum by Suitz(슈츠)
Bass by Suitz(슈츠)
Guitar by 허승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