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Misery,
슬플 것을 알면서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불행에 관하여.
생각해보면 삶은 늘 지옥 같았고,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가득 차 있었음에도
다시 태어나도 나로 살고 너를 만나 지금의 내가 되고 싶은 때가 있더라.
서투르고 아픈 일이 될 걸 알면서도 뭐라도 하게 하는 일에서 의외로 많은 행복을 느끼지 않았나.
영원을 바라는 게 허무맹랑하고 너무한 일이지만, 이왕이면 오래 머무는 편이 낫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