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원 27주기 기념 앨범 <Rebirth of Seo Ji Won>
영원한 푸르매, 목소리로 다시 그를 만난다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은 대개 ‘다짐’의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이 다짐의 시간은 또 누군가에게는 기억의 시간이기도 하다. 1월 1일은 ‘영원한 푸르매’ 서지원이 하늘의 별이 된 날이기 때문이다. 1996년 1월 1일, 서지원이 세상을 떠난 후 새해 첫날이 되면 푸르매를 위해 하늘에 편지를 쓴다. 우리들의 눈물을 모아.
2023년 1월 1일, 올해도 어김없이 그를 기억하는 날이 왔다. 그런데 서지원의 27주기인 올해는 좀 특별하다.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그의 목소리가 다시 살아나 팬들의 따뜻했던 감성을 일깨워줄 노래가 세상에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지원이 세상을 떠나기 몇 개월 전에 열렸던 서지원 팬클럽 창단식. 그때 서지원이 불렀던 한 소절이 불씨가 되어 28년 만에 온전한 그의 노래로 탄생한다. 그가 불렀던 당시 노래는 이승환 원곡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목소리 복원 기술을 통해 서지원의 목소리를 다시 살려냈고, 한 소절에 그쳤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를 완성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3월 27일 서지원 27주기 기념 앨범 <Rebirth of Seo Ji Won>이 탄생한다.
AI가 되살린 목소리로 서지원이 부른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는 다양한 버전으로 세상 사람들과 만난다. ‘Intro’로 앨범을 시작해 복원 기술로 살려낸 서지원 목소리 버전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가 두번째 트랙에 자리한다. 그리고 서지원 실제 육성의 한 소절과 AI를 통해 살아난 서지원의 목소리가 함께 부른 버전이 수록된다. 서지원의 짧은 라이브가 담긴 이 세번째 트랙이 서지원 27주기 기념 앨범 <Rebirth of Seo Ji Won> 타이틀곡이다. 그리고 앨범은 ‘Instrumental’ 버전으로 마무리 된다.
이미 서지원은 2022년 11월 한 TV프로그램에서 아바타로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해준 바 있다. 올해는 서지원 27주기인데, 공교롭게도 앨범 발매일도 ‘27주기’의 의미를 되새기 듯 3월 27일이다.
다시 살아난 푸르매의 노래는 영원히 살아서 시대를 흘러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