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감성으로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수프얀 스티븐스'
그의 음악적 행로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얼터너티브 시즌 앨범 [Silver & Gold]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인 '수프얀 스티븐스'은 현재 뉴욕의 브룩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면서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이기도 하다. 포크 록 밴드 Marzuki와 게러지 밴드 Con Los Dudes의 멤버로 음악적인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 [A Sun Came] 앨범으로 공식적인 데뷔를 하였다. 수프얀(Sufjan)이라는 이름은 고대 아라비아 왕국 지도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 마다 Pitchfork와 Rollingstone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어 왔을 정도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포크, 록, 일렉트로닉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과 그 속에 담겨있는 섬세하고 진솔한 노랫말로 우리 시대 가장 매력적이면서 심오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12년에 공개된 [Silver & Gold]는 이전에 발표된 [Songs for Christmas](2006)에 이은 그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프로젝트 앨범이다. 총 58 트랙의 2시간 48분에 달하는 방대한 이번 앨범 역시 지난 번과 동일하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송들과 '수프얀 스티븐스'의 오리지널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다. [Silver & Gold]는 [Songs for Christmas] 앨범 이후에 공개되었던 그의 음악적인 변화가 스며든 앨범으로 조금 록 적이면서 섬세한 스트링의 사용도 두드러진다. 아름다운 클래식 넘버 "Mysterious of the Christmas Mist", 게러지 록 스타일의 "Mr. Frosty Man", 일렉트로닉 성향의 인디 팝 트랙 "Happy Karma Christmas"와 같은 싱글들은 범접할 수 없는 '수프얀 스티븐스'의 천재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