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감성으로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수프얀 스티븐스'. 고난과 역경 후에 찾아온 기념비적인 포크 록 앨범 [All Delighted People]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인 '수프얀 스티븐스'은 현재 뉴욕의 브룩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면서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이기도 하다. 포크 록 밴드 'Marzuki'와 게러지 밴드 'Con Los Dudes'의 멤버로 음악적인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 [A Sun Came] 앨범으로 공식적인 데뷔를 하였다. '수프얀(Sufjan)'이라는 이름은 고대 아라비아 왕국 지도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 마다 Pitchfork와 Rollingstone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어 왔을 정도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포크, 록, 일렉트로닉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과 그 속에 담겨있는 섬세하고 진솔한 노랫말로 우리 시대 가장 매력적이면서 심오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고뇌와 부단한 노력의 산물 [The Age of Adz]이후 짧은 시간 차로 공개된 [All Delighted People]는 EP 앨범이라고 하기엔 앨범에 가까운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친근하고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주제로 한 본 앨범은 질풍노도의 힘든 시기를 지나 안정을 되찾은 듯 침착하고 진중하게 그의 장기인 어쿠스틱한 포크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위대한 포크 싱어 '폴 사이먼'을 연상시키는 잔잔한 어쿠스틱 트랙 "From the Mouth of Gabriel", 포크 버전과 록 버전으로 녹음된 아름다운 이들에 대한 찬가 "All Delighted People", 17분이 넘는 "Djohariah"는 '수프얀 스티븐스'의 익숙한 모든 음악적인 요소가 담긴 기념비적인 싱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