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H! (오아!) [I Hate Winter]
겨울의 끝자락, 시린 눈바람이 떠난 자리에도 따뜻하게 머문 순간의 기억들.
세상에 멈춰 선 우리가 언젠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 멈춰진 시간은 다시 그 계절로,
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만 같아요.
그 계절이, 그 기억들이 실은 너무나도 소중하지만 결국 싫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어른이 되지 못한 자전적 내용을 노래에 담아봤어요.
아마 노래가 발매 될 즈음에는 봄이 되었겠네요.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만 실은 내가 좋아하는 겨울이 다시 찾아올걸 알기에, 또 그 겨울이 그렇게 쌀쌀하지만은 않을 것을 알기에 여전히 아름다운 그 계절에 멈춘 우리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