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음악연구소'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Sing the beautiful'이 들려드리는 새노래. [나무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곡은 지난 여름제주와 일본에서가졌던 야외콘서트에서의 기억을 배경으로 합니다.
보통 저는 기타 하나로 연주와 노래를 하다 보니 의도적으로, 또는 의도치 않게 소리의 여백이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스~~~ 소리를 내며 불어왔어요. 그 순간 눈을 감고 부는 바람을 느끼며...... 또 바람에 흔들리며 부딪히는 나뭇잎과 그 가지들이 내는 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이마의 땀방울이 식었습니다.
그렇게 노래가 비어있는 여백을 바람과 나무가 채워 주었고, 풍성한 마음으로 계속 노래를 불러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계신 많은 이들이 그 세미한 감동을 함께 누렸지요. 그 감흥을 노래한 곡 이에요. 얼른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이제 나눕니다.
언제나 그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착한 음악연구소'의 음악과 삶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나무엔'
"나무가 부르는 노래" - 작사,곡 나무엔
바람이 불기 전에는 나무가 노래 할 줄 몰랐어
저 멀리 푸르른 나무들 그 바람을 아는 듯 설레어 하네
바람이 나무를 노래하네 / 오랜 기다림을 노래하네
그 노래 나무가 부르는 노래 / 바람과 함께 부르는 노래
바람이 불기도 전에 나무가 설레어 하네..
바람은 성령의 바람이며, 나무는 우리들을 말하고
저 멀리 푸른 나무는 아비된 자이고,
불어올 바람을 기대하며 어린 나무들이 노래 할 그 순간을
설레어 합니다.
바람이 나무를 노래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노래하심이고,
나무가 바람과 함께함은성육신을 노래했습니다.
-첼로 전지연
-기타 임선호
-리코딩정석현 (D-studio)
-디자인시아와세
-프로듀서나무엔, 나실인, 정석현
-기획TEAM나무엔
-제작 착한음악연구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