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en Jurado' [The Horizon Just Laughed]
첫 정규 앨범 [Water Ave S.](1997)으로 데뷔한 이래, 20여년 동안 꾸준히 높은 완성도와 인상적인 작품들을 발표해 온 미국 시애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쥬라도(Damien Jurado). 섬세하면서 처연함이 전해지는 포크 뮤직을 기반으로 팝, 루츠 락,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주가 되는 인디 락, 사이키델릭과 익스페리멘탈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적 시도를 언제나 성공적인 결과물로 발표해왔다. 또한 2013년에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리차드 스위프트(Richard Swift)와의 협업 앨범 [Other People’s Songs, Vol.1]과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모비(Moby)의 싱글, ‘Almost Home’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데미안 쥬라도의 사운드에서는 닉 드레이크(Nick Drake), 닐 영(Neil Young), 밥 딜런(Bob Dylan), 루 리드(Lou Reed), 랜디 뉴맨 (Randy Newman)의 영향이 느껴진다. 그만의 동시대적 감성을 접목시켜 우리시대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유시인으로서 평가받고 있다.
20년이 훌쩍 넘은 그의 음악적 커리어의 정점에 오른 앨범 [The Horizon Just Laughed]는 데미안 쥬라도본인이 전곡을 프로듀싱한 첫 번째 앨범이다. 그 결과로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섬세한 포크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명상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와 함께 깊은 품격과 향수 어린 분위기를 전해준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전해지는 포근한 어쿠스틱 싱글‘Over Rainbows and Rainier’을 수록한 본 작은 애초에 미국을 포함한 몇몇의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개되었으며, 2019년 3월에 이르러서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