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성'- [오매불망]
2000년 중반 인디밴드 '더 캔버스'를 시작으로 홍대 인디씬 에서 활동한 '박만성'은 이후 어쿠스틱 팝 밴드 '자보 아일랜드' 그리고 2014년 복고스타일의 밴드 '마이마이'까지 10여 년간 많은 공연, 국내외 유명 락 페스티벌, 방송, 광고 출연과 음반작업을 이어온 그가 2017년 3월 밴드가 아닌 첫 솔로 음원을 가지고 나왔다.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은 "오매불망"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다. 자나깨나 잊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 잠을 못 이룬다는 비유로도 쓰인다. 이 곡에서는 한남자가 상사병에 걸린 상황을 재미나게 그리고 있으며 후반부 가사에서는 작은 반전을 기대해도 좋다. 8/12 박자의 복고적인 블루스리듬으로 몽환적인 일렉기타의 트레몰로 사운드가 곡 전체를 감싸주고 있으며, 조금은 투박한 프레시젼 베이스 연주에 따스한 사운드가 느껴진다. 후렴부분의 오르간연주는 화려하면서도 고조되는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코러스는 풍성한 사운드를 더해주며 가사 또한 유쾌하다. 마지막 후렴부분에서는 힘있고 시원한 밴드사운드와 보컬의 샤우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번 듣고 나면 작은 웃음을 짖게 되는 감성적인 곡이라 말할 수 있겠다. "오매불망"은 작곡, 작사, 편곡 모두 그가 혼자 만들어낸 곡으로써 싱어송라이터의 길로 한발 더 나아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