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인드유 입니다.
봄이 주는 따뜻함을 담은 앨범이에요.
재밌게 들어주시고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They Say It`s Spring
마인드유 앨범의 항상 첫 번째 곡은 그 앨범의 주제를 담은 곡이에요.
이 곡도 마찬가지로 이번 마인드유 앨범의 테마를 담은 곡으로 우리가 기억하는 봄의 소리를 담았습니다.
2. 교실에서 (Feat. LOVEY)
저는 가사를 쓸 때 항상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만들어요.
이 노래의 첫 번째 가사 "창가 쪽에 앉은 너를 우연히 봤어. 마침 햇살이 따스히 비췄지. 햇살에 비친 먼지가 반짝거리며 떠다녔었지"를 쓰고 홀린 듯 빠른 속도로 나머지 부분의 작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평소 팬이었던 한밤님이 편곡을 도와주셨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서 또 한 번 빠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도입 때 바이닐 소리와 빈티지 피아노로 시작해서 중간에 기타로 바뀌는 포인트가 있어요. 이 부분을 들었을 때 소리가 마치 눈앞에 장면으로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감탄했어요. 한밤님께 자세한 설명을 여쭈어보니
첫 가사의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을 바이닐 소리와 피아노로 표현했고 중간에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느낌을 기타로 재현해 냈다고 하셨어요. 간혹 음악을 하며 예술을 한다는 생각을 까먹곤 하는데 다시금 한밤님을 통해 그런 느낌을 받게 돼서 무척 기뻤습니다.
3. 동화
이 노래의 임시제목은 'To. ENFP'였어요. 인스타그램에서 한 동영상을 우연히 봤어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횡단보도에서 만났는데 여성분이 너무 행복해하시며 뛰어오시는데 그 모습이 마치 행복한 골든리트리버처럼 보였어요.
그 포스트를 보며 무한한 사랑과 행복에 대한 영감을 받고 만든 노래입니다.
4. 미련
이번 EP 앨범의 유일한 이별곡입니다.
간결한 편곡과 재희의 무거운 보컬로 꺼져가는 사랑의 건조함과 공허함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5. 별 헤는 밤
이번 <별 헤는 봄> EP 앨범을 장식하는 마지막 트랙입니다.
저는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꽃이 만개한 봄날의 밤을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바람에 얹혀오는 이름 모를 꽃 냄새와 따듯하지만 시원한 봄밤의 바람을 사랑해요. 그런 봄날의 밤을 배경으로 만든 노래입니다.
소울맨님께서 코러스를 도와주셨어요. 특히 마지막 별 헤는 밤 합창 부분을 녹음 받을 때 정말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별 헤는 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