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밤이 만나면 그야말로 천하무적 낭만의 계절이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뉴스에서는 장마가 시작 되었다고 했고 추적추적 비가 계속 이어졌다.
한여름 밤 이었다. 나는 정신 없이 흘러가는 대로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완성했다.
여름과 밤과 비, 너를 처음 만났던 그 해 그 계절도 그렇게 흘러갔던 것 같다.
오직 한 사람 밖에 보이지 않았던 순간들 이었다.
꿈처럼 온통 하얀 색으로 채워진 밤 들이었다.
이 곡은 그 순간을 위한 곡이다. 놓치고 싶지 않고 잊지 않기 위한,
이 곡은 나를 위한 곡이다.
2020년 7월, 안복진 ....
![](http://i.maniadb.com/images/btn_back.gif)
![](http://i.maniadb.com/images/btn_more.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