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밴드' 두 번째 정규 앨범 [저기 우리가 있을까] 11월 5일 발매!
더 성숙하고 더 새롭지만, 그들의 감성은 더 깊어졌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저기 우리가 있을까]는 데뷔 7년을 맞이하는 밴드의 성찰과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멤버 모두가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들이자 프로듀서인 좋.아.밴이 이병훈 (영화음악감독이자 우쿨렐레 피크닉의 멤버)에게 프로듀서 역할을 맡긴 것은 이들이 얼마나 ‘새롭게 태어나고 재정비하고자 노력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간 본인의 곡은 본인이 직접 부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록곡들에 가장 적합한 보컬을 찾는 노력을 하였고, 동일한 곡을 다른 2명의 보컬들이 부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좋아서 하는 밴드' 특유의 감성은 더욱 배가되었고 가사에는 보다 성숙한 마음을 담을 수 있었다.
이런 흐름은 사운드에서도 드러난다. 앨범에 실린 11곡 중 더블 타이틀 곡인 "우리 함께 하면", "우린 서로를 모른채" 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된 "명왕성"에서도 좋.아.밴은 자신들의 특징인 음악적인 즐거움을 잘 유지하면서 세련된 결과물들을 완성해냈다. 한편, '좋아서 하는 밴드'의 신보 발매 후 첫 공연은 12월 24~25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다. 이들의 연말콘서트는 해마다 좋아서하는밴드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즐기려는 관객들로 수년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은 좋아밴 멤버들이 직접 전하는 곡 소개이다.
1. "웃어줘" - 가장 좋아하는 것을 찾은 남자는 아이처럼 웃습니다. 무엇을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멈춤 없이 답을 할 수 있다면, 그 답이 나를 웃게 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에는 항상 웃음이 따라옵니다.
2. "왜 그렇게 예뻐요" - 남자들은 가끔 앞에 있는 사람이 대체 왜 이렇게 예뻐 보이는지 궁금할 때가 있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갑작스레 찾아오곤 하죠.
3. "나의 주인공" - 자신의 마음 속 가장 많은 사랑의 부피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어쩜 나에게 만큼은 슈퍼 히어로에 가까운 사람일지 모릅니다.
4. "우리 함께 하면" - 너와 내가 만나서 우리가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가 되어서 바꿀 수 있는 것 들은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멤버 세 명의 목소리가 나눠 담긴 이 노래는 겉으로는 평범한 사랑 노래처럼 보이지만 지난 8년간의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 어 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사랑의 베테랑" - 진짜 사랑은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베테랑 고백남, 진실한 사랑을 믿는 순정녀, 그리고 항상 새로운 사랑을 찾아 헤매는 마초남. 그들 나름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베테랑이라는 단어가 가진 능글맞은 진지함에 반해 노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베테랑과 사랑이 만나니 재밌는 이야기가 만들어졌네요.
6. "친구 사이" - 남사친 혹은 여사친이 갑자기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오랜 시간 친한 친구로 지내서 아주 작은 버릇, 습관, 취향까지 다 알고 있는 친구가 갑자기 이성으로 느껴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 하시겠습니까?
7. "명왕성 (Vocal.복진)" - 태양을 향해 한 쪽으로 기울어진 명왕성의 모습에서 사랑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명왕성의 독백으로 들릴 이 노래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응원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 "우린 서로를 모른 채" - 당신은 곁에 있는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하루라도 못 보면 죽을 것 같던 연인이 어느새 잊혀져가는 추억이 되고, 서로 죽고 못 살 것 같던 친구와 연락이 끊긴 채 살아가는 우리 모습. 그리고 다시, 결코 좁힐 수 없는 서로간의 거리를 유지하며 새로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노래입니다.
9. "지도에 없는 곳" - 낡은 차와 지도 한 장을 보며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길을 잃었고 덕분에 파라다이스를 만났습니다. 맞아요. 우리가 찾는 진짜는 지도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10. "명왕성 (Vocal.현)" - 손현이 생각하는 명왕성은 안복진과는 조금 다릅니다. 더 조용하고, 더 차분하게 가만히 읊조리며, 마치 독백을 하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 봅니다.
11. "이런 게 사랑일까" -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 '아, 내가 이 사람을 참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순간을 떠올리며 부르는 세레나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