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싯다르타 OST
2022년 뮤지컬 싯다르타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OST 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의 고결한 삶을 뮤지컬로 만나다!’
2600년전 인류 최초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고타마 싯다르타의 이야기를 국내 창작 뮤지컬로 대중들과 만난다. 2019년 서울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초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 3년간 부산, 대구, 성남 등 전국의 대형극장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시즌4의 투어 공연이 시작된다.
시즌4의 뮤지컬 싯다르타는 새로운 창작진들이 의기 투합해 더욱 역동적이고 대중적인 뮤지컬로 한걸음 진보한다. 그 뮤지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Overture>를 새롭게 탄생 시켰다. 그만큼 전체적인 색깔이 많이 변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Overture가 서정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곡이었다면, 새롭게 탄생한 곡은 역동적이고 밝은 싯다르타의 카필라 왕국을 잘 담아 내고 있다. 시즌4에 새롭게 추가된 두 번째 곡인 <우팔라의 고백>은 여자 주인공 야소다라의 시종인 우팔라의 시선으로 바라본 야소다라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곡으로, 우팔라의 애정어린 시선에서 비춰진 야소다라에 대한 이야기와 이 극에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랑’에 대한 표현을 잘 해내고 있다. 곡의 클라이막스로 부터 홀로 있지 않아의 선율로 이어지는 부분이 이 곡의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시즌4에서는 다채로운 장르의 목소리를 만나 볼 수 있다. 그중 국악 가수로 유명한 권미희 배우와 슈퍼스타 K에서 유명세를 얻은 가수 박시환의 듀엣 곡인 <바람은 어디서>는 둘의 묘한 목소리 조화를 기대하게 한다. ‘트로트의 왕자님이 카필라 왕국의 싯다르타 왕자로 돌아오다!‘ 트로트 뿐 아니라, 락적인 가창력도 완벽하게 소화 해낸 ’신유‘의 <세상의 모든 아침> 그의 목소리 하나로 모두를 매료 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즌3에서 발군의활약을 보인 슈도다나 역의 박태성 배우와 신유의 애절함이 합쳐져 <두예언>의 새로운 케미를 보여준다. <라훌라 라훌라라> 단 한곡 만으로도 배우 간미연의 깊이 있는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섬세한 목소리와 힘있게 쏟아내는 고음역에서의 표현력은 일품이다.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뮤지컬 싯다르타를 본 관객들의 최애 곡 중 하나인 <떠난다>는 박시환의 애절한 목소리로 한층 감정을 증폭 시킨다. 시즌4에 새롭게 추가된 찬나의 <당신의 의미>는 우팔라의 고백과 리프라이즈 격인 곡으로, 주인을 섬기는 시종의 마음을 애정어린 우정과 사랑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윤형렬은 마라파피아스의 새로운 등장을 알리는 신곡 <이 곳은 나의 세상>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카리스마 있게 표현해주고 있다. 마라파피아스의 상징적인 곡과도 같은 <모두 그대의 것>은 배우 윤진웅의 목소리로 힘있고 육중한 분위기를 한층 더 해 주고 있다. 플라워의 보컬이자 이미 뮤지컬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배우 고유진의 목소리로 마라 파피아스의 정점과도 같은 곡인 <돌아와>를 들려주고 있다.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노래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그의 목소리는 무대에서의 모습도 한층 더 기대하게 만든다. 뮤지컬 싯다르타의 프로덕션 넘버인 <홀로 있지 않아>는 배우 박시원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그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애잔한 감성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외에도 이번 OST는 뮤지컬 싯다르타의 프로덕션 넘버인 <홀로 있지 않아>와 마라 파피아스의 프로덕션넘버 <이 곳은 나의 세상> 두곡을 트리플 캐스팅 모두의 목소리를 담은 보너스 트랙도 제공 하고 있다. 같은 노래 안에서 느껴지는 각자 다른 감성을 충분히 즐길수 있다.
지쳐있는 일상에 한줄기 빛과 같은 뮤지컬 싯다르타는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라는 큰 포부를 안고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더욱 큰 발걸음을 위해 새겨 놓는 이번 OST는 전곡을 담진 않았지만, 뮤지컬 싯다르타의 전체적인 흐름을 충분히 느끼기에 충분한 앨범이 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