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백인영류 아쟁산조]
백인영류 아쟁산조는 가야금의 명인 백인영이 만든 산조로서 우조와 계면조의 구분이 뚜렷하며 변청의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자진모리 장단에서는 경드름제를 첨가하여 가락의 화려함을 극대화한다. 실제로 백인영류 산조는 연주 때마다 즉흥성이 가미되고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 현장성이 살아있어 정형화되지 않은 것이 매력이다.
이번에는 기존의 백인영류 아쟁산조에 중중모리 장단의 시나위제 가락, 자진모리 장단의 소 울음소리와 장구 독주 그리고 동살풀이, 휘모리 장단이 더해졌다.
1. 진양
2. 중모리
3. 중중모리
4. 자진모리
5. 동살풀이
6. 휘모리
아쟁 김영길 / 장구 조용복
(아티스트 소개)
김영길
김영길은 1961년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재학 중 박종선 명인으로부터 본격적으로 국악기를 배우기 시작해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을 거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및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전통음악을 비롯해 현대음악, 즉흥음악 등 다양한 무대로 아쟁의 멋을 살려내는 음악가이다. 특히 백인영 선생님과는 사제의 인연을 맺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인영 명인의 "네가 내 가락을 이어가면 좋겠다"는 유언을 받들어 추모 2주기 공연 때 백인영류 아쟁산조 복원 연주를 하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