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 그런 소진의 속도 모른 채 여자친구 ‘영주’ 와의 초고속 깜짝 결혼을 발표하는 ‘승효’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짝수 강박증으로 고생하는 호텔 대표 ‘용진’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 공무원 시험 낙방 5 년 차,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호텔 투숙객 ‘재용’ 에게 걸려온 뜻밖의 모닝콜 오랜 무명 끝 전성기를 맞이하고 함께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가수 ‘이강’ 과 매니저 ‘상훈’ 4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 ‘캐서린’을 다시 만난 호텔 간판 도어맨 ‘상규’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남 ‘진호’까지 때론 아찔하고, 때론 애틋하고, 때론 눈물나게 행복한 올해의 마지막, 호텔 엠로스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김준성 음악감독은 스코어로만 이루어진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번 <해피 뉴 이어>에서는 젊고 실력있는 작곡가들로 하여금 많은 노래 곡을 만들게 하였다. 박규태, 곽연진, 서창석, 이해인, 조은 등이 그들인데, 영화의 풍성한 들을거리와 대중성을 강조하려 했다. 이에 개성있고 음악성 넘치는 신촌타이거, 로쁜, 하현구, 홍승희, 조니쿼니 등의 가수와 배우 원진아의 목소리를 통해 이를 완성해 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