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은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의 전환을 그리는 다른 의미의 한숨으로 표현하고 있다. 섬세한 감성과 곡 전체를 구성하는 세밀한 노트들의 움직임, 그리고 곡 전체의 화성은 풍성한 청감을 제공한다. 애절함과 힘 있는 음악적 반전을 포함한 발라드 곡이다.
“가을이었다”의 반복되는 피아노는 초록빛에 대한 그리움 대신 앞만 보고 달리는 듯한 패턴이 매력적이다. 패드처럼 깔린 기타의 두근거리는 싱글 노트 패턴이 찬 바람을 연상시킨다. 벌스에서 보컬의 힘이 빠진 목소리와 코러스의 허밍은 가을의 이유 모를 쓸쓸함을 느끼는 듯 하다. 그토록 질려 했던 더운 공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지다가도 홀로 더 외로이 쌀쌀한 바람을 맞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이었다”의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벗어나기 힘든 굴레의 질문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그게 가을이지 않을까.
“밤바람”은 잔잔하게 불어오는 밤바람을 떠오르게끔 하는 시작으로, 건반과 보컬이 등장한다. 그 후 Chorus에서 드럼 대신 북소리가 나오면서, 마치 광활한 초원 위에 부는 시원하고, 몽환적인 밤바람을 연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피아노, 스트링, 베이스, 드럼, 기타가 점차 하나로 합쳐지면서 웅장한 바람을 연상시키고, 감정 또한 고조되는 효과를 준다. 보컬 멜로디와 악기의 구성은, 레트로한 감성과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상처, 그 상처들이 조금씩 쌓여 아픔을 줄때, 그 모든 아픔을 잔잔하게 부는 밤바람에 싣고, 행복한 내일이 오기를 소망하는 곡이다.
“첫 느낌” 설렘으로 시작하는 기억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 처음은 가슴을 뛰게 하고 정신을 혼미하게까지 한다. 거부할 수 없던 그 순간은 오래 기억되고 늘 지속되었으면 한다. R&B를 바탕으로 하는 담백한 노래로 “첫 느낌”을 표현했다.
01 한숨
작곡 / 작사 / 편곡 허정완
Computer Programming 허정완
Bass 윤명배
E.Guitar 김현준
Vocal 김규리
02 가을이었다.
작곡 / 작사 / 편곡 최송희
Computer Programming 최송희
Keyboard 장서희
Guitar 김민재
Vocal 최송희
03 밤바람
작곡 / 작사 최재익 편곡 허정완, 최재익
Computer Programming 허정완, 최재익
A.Guitar 최재익
Vocal 주현
04 첫느낌
작곡 / 작사 / 편곡 김하늘
Computer Programming 김하늘
Vocal 이익주
Production Coordinator 박기영
Producer 이병준
Recording & Mixing Studio 리본뮤직,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 B2
Recording Engineer 김영식, 이병준
Mixing & Mastering Engineer 김영식
Design 오선하
2nd Album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학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