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진'이 보내는 슬픈 편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누구나 이별은 한다. 그 이별이 실감이 날 때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그 사람과 닮은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과 듣던 노래가 내 귀를 흘러 지나갈 때.. 그렇게 그 사람의 흔적이 느껴질 때, 그렇게 아픔은 현실이 된다.
2008년 'To My Dears' 로 데뷔하여, 2011년 강력반 OST '어느날'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신수진의 새 싱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는 20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감정선을 따라 우리의 귀를 적셔준다. 어떻게 보면 흔한 노랫말에 평범한 듯한 멜로디는, '자꾸 눈이 마주쳤던 그는 널 닮아서' 라는 첫 소절부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국내에서 감성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가수인 백지영, 홍대광과 작업해왔던 프로듀서 박규태의 힘일까. 아니면 인디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감성 프로듀서 유승경의 힘일까? 지나간 사랑을 잊지 못하고 새로운 사랑에는 두려움을 느끼는 평범한 누군가의 이별은 그렇게 신수진의 목소리를 통해 극대화된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그래서 계속 생각나는 이 노래. 앞으로 이들의 특별한 발걸음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