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한 재즈 팝의 설렘, 스탠딩 에그의 New Single [Say Yes]
사랑을 음악에 비유한다면 재즈보다 적절한 장르가 있을까. 절묘한 스윙 리듬에 몸을 맡긴 관객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의 말을 떠올리며 머리를 끄덕이고 눈부신 모습을 상상하며 웃고 만다. 스탠딩 에그의 새로운 싱글 [Say Yes]는 여태껏 선보이지 않았던 재즈풍의 팝 스타일로, 나의 인생을 지루할 틈 없는 영화로 만들어 준 주인공 '너'를 향해 찬사를 보내는 곡이다.
가사에서 스탠딩 에그의 자타공인 로맨틱한 감수성이 묻어나기에, 이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위트 있는 제안으로 다가온다. 상대를 향해 걸어가는 걸음을 묘사하듯 스윙 리듬이 경쾌하고 사랑스럽다. 하루하루를 '한 편의 영화처럼' 산다는 소리는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너와 함께하는 '지금'에 깊게 뿌리내려 영원한 현실을 만들고 싶다는 고백일지도 모른다.
충만한 마음은 코러스로 채워진다. 무한 재생되는 '우리 둘'의 아름다운 '지금 이 순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