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사랑의 감정이 마치 유령과도
같아 보이기에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 유령이 되었다.
그간 비밀스럽게 떠돌아다녔던 사랑의 감정을 담은 이번 앨범이다.
01 Bijou(비쥬)
상대는 알지 못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당사자에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겨진 기억들을 말할 수 없고 그 사람과 공유할 수 없음에 아프게 잊어버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록발라드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점점 들을 수 없는 스타일의 음악이지만 그때의 그 향수와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오랜만에 느끼는 옛 추억들의 감정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02 너에게 고백을 한다면 이 노래를 불러줄 거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너무도 좋아했고 사랑했지만 지금의 자신이 처한 상황들 그리고 쉽게 말할 수 없는 상대이기에 자신이 없어 고백을 할 수 없지만 단 한 번의 고백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담은 곡이다. 어렵고 자신 없지만 담담하고 아프게 한 글자 한 글자 해나가는 고백이 가슴 아프게 와닿는다
03 받아줄래요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람에 비해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자신을 보며 이런 자신이라도
받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고민을 하는 한편
꼭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피아노와 색소폰 그리고 노래의 단순한 구성이지만
소리 하나하나 가사 한 글자가 가슴을 울리는 곡이다.
04 키다리 가로등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밤, 가로등 불빛만이 켜져 있는 집 앞 골목길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날 문득 떠오르는 지난 사랑이 그리워지는 밤에 가로등에 잠시 기대어 그 사람의 생각과 추억들을 떠 올려본다. 아직 잊지 못한 것인지 그냥 갑자기 잠시 생각난 것인지 모르지만 이젠 이미 끝난 사랑이고 지나간 사람이기에 잊어야만 한다. 오늘도 조용히 잊겠다고 다짐을 한다.
05 하루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만 언제나 한걸음 뒤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그만큼 조금 더 멀어져 가는듯한 안타까움과 이대로 영영 잃어버리게 될 것 같은 애타는 감정을 그대로 가사로 옮겼다. .... ....